레오파드 게코는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파충류 중 하나로, 귀여운 외모와 비교적 간단한 사육 방식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질병과 주의사항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레오파드 게코가 자주 걸리는 질병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육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레오파드 게코가 자주 걸리는 질병
1) 대사성 골질환(MBD, Metabolic Bone Disease)
대사성 골질환은 칼슘 부족이나 UVB 부족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는 질병입니다. 증상으로는 다리나 척추가 휘거나 부러지는 경우, 턱이 부드러워지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예방 방법:
칼슘과 비타민 D3가 포함된 영양제를 정기적으로 급여하도록 하며 UVB 조명을 사용하여 칼슘 흡수를 돕도록 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영양 부족 및 거식증
레오파드 게코가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 영양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 사육 환경 문제, 질병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도록 합니다.
예방 방법:
적절한 온도(32~35℃) 유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환경 변화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체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하며 또한 기호에 맞는 먹이 제공하여야 합니다.
3) 모래 및 이물질 섭취(임팩션, Impaction)
바닥재로 모래를 사용할 경우, 게코가 먹이를 먹을 때 실수로 삼켜 장이 막히는 임팩션이 발생할 수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이 경우 배변 장애,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방 방법:
바닥재로 키친타올, 타일, 리자드 카펫 사용하고 먹이 급여 시 바닥 대신 접시 위에서 제공하도록 합니다.
4) 피부 질환 및 탈피 문제
레오파드 게코는 주기적으로 탈피를 합니다. 하지만 습도가 너무 낮으면 탈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피부에 남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사육장 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40~60%)해야 합니다. 탈피 도중 남은 피부가 있으면 미지근한 물에 적신 면봉으로 부드럽게 제거하도록 합니다. 또한 쉘터 안에 촉촉한 이끼 배치해주여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5) 꼬리 자절 및 재생 문제
레오파드 게코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포식자로부터 위협을 느낄 경우 꼬리를 스스로 자를 수 있습니다. 꼬리는 재생되지만 원래 모양과 다르게 자라며, 이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불필요한 스트레스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거친 손놀림으로 만지지 않고 자주 만지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꼬리가 잘렸을 경우 깨끗한 환경에서 감염을 방지하도록 합니다.
2. 레오파드 게코를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
1)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
레오파드 게코는 변온동물이므로 온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낮 동안 핫존은 3227℃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관리 팁:
핫존과 쿨존을 나누어 온도 조절 가능하도록 설정해두록 합니다. 이 때, 온도 조절기와 서미스타트를 활용하여 과열을 방지 하고, 밤에는 추가적인 열원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 팁이 될 수 있겠습니다.
2) 적절한 사육장 환경 조성
레오파드 게코는 야행성이므로 은신처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적절한 바닥재와 쉘터를 마련해줘야 합니다.
필요한 물품:
핫존과 쿨존이 나뉜 사육장, 따뜻한 은신처와 습식 은신처, 깨끗한 물그릇과 칼슘 접시, 바닥재(모래 제외)
3) 균형 잡힌 식단 제공
레오파드 게코의 주식은 귀뚜라미, 밀웜, 슈퍼웜 등의 곤충류입니다. 하지만 단일 먹이만 주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같은 먹이만 주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합니다.
급여 팁:
다양한 곤충을 급여하여 영양 균형 유지하도록 합니다. 부족한 영양은 보충제를 사용하도록 하며 칼슘과 비타민 보충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과식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양만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정기적인 건강 체크
레오파드 게코는 아프다는 것을 잘 숨기는 동물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대처해야 합니다.
건강 체크 포인트:
건강 상태가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식욕이 평소보다 줄었는지, 배변은 정상적인지, 피부 상태 혹은 눈이 깨끗한지, 활동량은 감소한 것은 아닌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해야 합니다.
5) 스트레스 최소화
과도한 핸들링이나 시끄러운 환경은 레오파드 게코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고 최소한의 핸들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팁:
너무 자주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적응 후 최소한으로 핸들링을 해야 하며 귀엽다고 자주 만지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사육장 위치를 조용한 곳에 배치하고 또한 빛이 직접 닿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레오파드 게코는 비교적 관리가 쉬운 파충류이지만, 올바른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다양한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적절한 사육 환경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건강을 체크하며,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잘 지킨다면 레오파드 게코와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