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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앵무새, 코카투! 입양 전 꼭 알아야 할 정보

tomariny 2025. 4. 30. 22:00
코카투(Cockatoo)는 아름다운 외모와 정이 많은 성격으로 전 세계 애조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앵무새입니다. 특히 사람과의 감정적 교감이 뛰어나 ‘새 중에서도 가장 사람 같은 새’로 불립니다. 그러나 그만큼 돌봄에는 많은 책임이 따릅니다. 오늘은 코카투를 입양하려는 분들을 위해 수명, 훈련 팁, 성격,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안내하겠으니 입양 전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코카투의 기본 정보

 
코카투는 호주, 인도네시아, 뉴기니 등지에 서식하는 중60cm로 종에 따라 다르며, 대표적인 종류로는 엘레노라 코카투, 우산 코카투(Umbrella Cockatoo), 몰루칸 코카투, 설산 코카투(Sulphur-crested Cockatoo) 등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머리에 있는 크레스트(깃털관)인데, 감정에 따라 올라갔다 내려가며 감정을 표현합니다.
 

2. 긴 수명으로 장기적인 책임이 필요

 
코카투는 평균 수명이 40~70년에 이르며, 어떤 종은 80세 이상까지도 살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애완동물 혹은 반려동물이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 의 개념입니다. 입양하면 정말 긴 시간을 함께 해야 하므로 이사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도 가족처럼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보시기 바랍니다.입양 전, 긴 시간 동안 책임지고 돌볼 각오가 되어 있는지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3. 성격과 특성

 
코카투는 매우 사교적이고 애정이 넘칩니다. 주인과의 유대감을 깊이 느끼며, 주인이 방에 없으면 소리 지르거나 주의를 끌기 위해 다양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이 부족하면 분리 불안, 깃털 뽑기, 과도한 울음 같은 행동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혼자 두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면 코카투 입양은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4. 훈련 팁 – 인내와 일관성이 핵심

 
코카투는 지능이 높아 훈련이 잘 되는 앵무새입니다. 하지만 성격이 고집스러울 수 있으므로 다음 팁을 참고해 꾸준히 훈련해야 합니다.
 
1) 긍정적 강화: 원하는 행동을 했을 때 간식이나 칭찬을 통해 보상합니다. 체벌은 절대 금물입니다.
2) 짧고 자주 반복: 하루 10~15분씩 짧게,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일관성 있는 명령어: 항상 같은 단어, 같은 톤으로 명령을 줘야 혼란이 없습니다.
4) 사회화: 다양한 사람, 환경에 노출시켜 낯선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행동을 유도합니다.
5) 울음 대응법: 코카투는 소리를 잘 지릅니다. 원하지 않는 행동에 반응하면 보상으로 인식하므로,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입양 전 체크리스트

 
1) 충분한 공간 확보: 케이지는 날개를 펴도 닿지 않을 만큼 커야 하며, 매일 몇 시간은 밖에서 자유롭게 날 수 있어야 합니다.
2) 소음 허용 여부: 코카투는 매우 큰 소리를 낼 수 있으므로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있는 곳은 이웃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경제적 여유: 사료, 장난감, 의료비, 케이지 등 유지비가 상당합니다.
4) 전문 수의사 확보: 조류 전문 수의사는 흔하지 않으므로, 거주지 근처 병원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두도록 합니다. 

 

 

마무리

 
코카투는 그저 예쁜 새가 아닙니다. 깊은 유대감과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지만, 동시에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파트너입니다. 외롭지 않게,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면 코카투는 분명 여러분의 삶에 큰 기쁨을 줄 것입니다. 위의 주의사항을 꼼꼼이 읽어 보고 함께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입양하시면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여러분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